Gasometer City, Wien
200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도심 외곽에 있는 커다란 가스저장고 4개가 공동주택으로 변신했습니다. 단순히 공동주택이 아닌, 주거가 중심이 된 문화, 상업, 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춘, 약 700여세대 20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시티로 재탄생되었습니다. 1892년, 빈 시는 도시전역에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도시외곽 짐머링(simmering)지역에 대규모 가스 저장고의 건립계획을 발표합니다. 산업용건물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빈 시는 현상설계를 실시, 단순하고 기능에만 충실한 가스저장고가 아닌, 유서 깊은 도시 빈의 도시미관을 해치진 않는 재료의 선택으로 고전적인 외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결과, 4동의 가스저장고는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각되며 당시 시민들의 반응은 놀라울 만큼 열광적이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