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포구 근처 카페의 사용승인(준공)후 건축주로부터 누수가 발생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실내의, 그러니까 건물 실외계단의 안쪽공간이 카페의 비품보관창고로 사용중이었는데 계단의 경사 바닥면에서 누수를 발견했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전날에 내려서 다행히(!) 빨리 알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건축주의 근심과 걱정으로 안심시켜드리고 즉시, 실외계단 바닥에 발수제와 방수를 한번 더 도포했습니다. 마침 장마철이라 며칠 후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 누수량이 눈에 띄게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약간의 젖음현상이 육안으로 확인되어서... 아예, 계단을 다 뜯은 후 처음부터 방수처리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시공했던 계단재가 줄눈과 어우러지는 시멘트타일의 조화가 예뻤지만...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계단용타일로 대체했습니다. 처음 컨셉에 변동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뭐니뭐니해도 건축주의 근심과 걱정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 후일 혹시 모를 하자에 완벽히 대응했다고 생각합니다. 준공 후 하자보수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 문제점을 해결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건축주의 웃는 얼굴에.. 정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권리와 의무를 헷갈리지 않는 것, 서로가 행복한 집짓기의 시작입니다.
협재카페 비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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